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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는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마치고 재계약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 합의하기에는 멀었다"며 "지금까지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떠들 만한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지금은 팀에 집중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에서 리버풀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375경기에서 231골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에서 전성기를 누리면서 리버풀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아직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달라진 사령탑 밑에서도 핵심으로 뛴다.
이번 시즌 보여주는 폭발력이 대단하다.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골과 도움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졌을 때는 10월 21일 첼시전부터 무려 11경기 연속 포인트 생산이다. 모든 경기 기준으로는 26경기 20골 17도움으로 경기당 포인트가 더욱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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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페이스면 재계약이 이미 끝났어야 한다. 그런데 살라는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둔 지금까지 조용하다. 계약 연장에 대해 살라가 조용히 있던 것도 아니다. 이달 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뒤 “이번 경기가 리버풀에서 치른 마지막 맨시티전일 수 있다"라고 말해 모든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만큼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였고, 리버풀 팬들이 우려를 쏟아내며 구단을 압박했다.
살라가 떠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면 리버풀은 협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맨시티전 발언 이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풀과 살라는 최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며 재계약에 합의 직전까지 도달했다. 양측은 오는 연말 이전에 서명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으며, 리버풀은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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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손흥민과 토트넘의 상황과 비슷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초반에 근육 부상 등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에 사우샘프턴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18위,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분명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의 순위 경쟁에 필요하지만 정작 구단은 명확한 미래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도 전반기에 20골 17도움을 올리는 살라를 대체할 카드를 찾기 힘든 걸 알면서도 나이를 고려해 계약 기간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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