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톡파원 25시' 등 제주항공 참사로 예능 줄줄이 결방

30일 방송 예정 SBS '동상이몽2'·MBN '한일톱텐쇼' 휴방

JTBC 예능 프로그램 '톡파원 25시'가 30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휴방이 결정됐다. /JTBC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각 방송사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JTBC는 30일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이었던 JTBC '톡파원 25시' 143회와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최강야구' 113회 본방송은 휴방한다"고 공지했다.

'톡파원 25시'는 세계 각국의 현지 영상을 살펴보고 화상 앱을 통해 다양한 톡파원들과 토크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수 이찬원과 방송인 전현무 김숙 등이 출연한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의 야구 강팀이 펼치는 대결을 담은 예능이다.

SBS도 이날 밤 10시 10분 방송 예정이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결방 소식을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 방송 시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가 재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인 김구라 서장훈 등이 MC로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부들의 리얼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MBN도 이날 저녁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한일톱텐쇼'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MBN은 이날 공식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금일 방송 예정이었던 '한일톱텐쇼'는 결방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이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주변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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