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 주연의 '트리거'가 항공기 사고 여파로 언론시사회를 취소한다.
'트리거' 측은 30일 "1/3(금) 오전 10시 30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언론시사회가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당초 '트리거' 측은 오는 1월 30일 언론시사회를 갖고, 작품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언론 행사 취소를 결정한 것.
'트리거' 측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트리거' 뿐만 아니라 주요 방송사에서는 연말 시상식을 취소하거나 생중계 대신 녹화 중계를 결정했다. 일부 가수들은 콘서트를 취소했고, 컴백을 앞두고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오늘(30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보고회 역시 취소됐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해 있던 승무원과 승객 등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seon@osen.co.kr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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