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제주항공 참사' 가요계도 멈췄다, 컴백·프로모션 연기→콘서트 줄취소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세븐틴 부석순, 아이브, 김장훈, 이승환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나면서 가요계에서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30일,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는 내년 1월 1일 발매 예정이었던 EP 앨범 '어른들은 몰라요 (They never know)' 발매를 연기했다.

소속사 팡스타는 "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그룹 세븐틴 유닛 부석순과 아이브는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부석순은 29일 공개 예정이었던 두 번째 싱글 앨범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을 미뤘다. 아이브도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3일 발매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의 프로모션 일환인 자체 콘텐츠 '송바이(SONG by)' 공개를 미뤘고, 앤팀도 스페셜 비디오 공개를 연기했다.

공연과 팬미팅도 취소됐다. 김장훈은 사고 당일, 전남 순천시에서 예정됐던 연말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SNS 계정에 "(무안이)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며 "다시 한번 순천 관객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테이는 31일, 강산에, 박지현, 송실장 등과 함께 출연 예정이었던 송년 콘서트를 취소했다. 테이 측은 "무안 항공기 사고에 따른 국민적 추모에 동참하고자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번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승환도 1월 4일 천안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은 다음 달 계획했던 생일 파티 겸 팬미팅을 취소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 승무원 2명이 생존했다. 이에 정부는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