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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홍진희, '세미 누드' 화보 공개→연예계 은퇴 이유 "뒤통수 맞고 일 끊겨" (같이 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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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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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홍진희가 45세에 촬영한 세미 누드 화보집을 공개한 데 이어, 은퇴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는 홍진희, 이경애와의 마지막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네 사람은 고구마와 파김치로 간단한 간식을 즐겼다. 홍진희의 과거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그는 두꺼운 화보집을 꺼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알고보니 홍진희가 45세에 찍은 '세미 누드' 화보집.

화보를 본 멤버들은 상당한 수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희는 "당시 찍을 때는 '내가 찍어도 괜찮을까?' 했는데 주변인들의 응원으로 찍었다. 지금은 뿌듯하다. 이젠 이 몸이 안 나온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이경애의 딸 희서가 깜짝 방문한 가운데, 홍진희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추억하는 등 인생사를 풀어냈다. 어머니의 빈자리에 허전해하는 홍진희에 공감하던 혜은이는 "왜 굳이 은퇴까지 했냐"라며 그의 연예계 은퇴 이유를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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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는 "음식점에 갔더니 방송 관계자들의 회식 자리에 초대됐다. 술 한 잔 하래서 앉았더니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따라주더라. 난 원래도 술 잘 마시니까 다 마시고 드렸다. 그런데 또 주시길래 마셨다. 여러 번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내 뒤통수를 때리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순간 너무 황당하더라. 나도 뒤통수 때렸다.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근데 날 또 때리길래 나도 때렸다. 속으로 '한 대만 더 때리면 다 엎고 너 망신 줄 거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잠잠해지더라.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척 '잘 먹었습니다' 하고 그 자리서 나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해당 방송국에 출연하기로 예정되어있던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됐다고. 알고보니 사건의 당사자가 "홍진희 역할을 남자가 하면 안되냐"라고 제안했던 것. 이후 그곳에는 발걸음도 하지 못했다는 홍진희의 말에 박원숙과 혜은이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희는 "그런 사건들을 겪으니까 귀찮고 짜증나더라. 이 세계를 떠나자 싶었다. 그래서 필리핀으로 떠났다"라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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