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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연예계, 제주항공 참사에 일시정지…콘서트·팬미팅·신곡 발매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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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김장훈·브라이언 등 행사 취소…"깊은 애도"


더팩트

가수 김장훈 브라이언 서이브(왼쪽부터)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의 뜻을 밝히며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더팩트 DB, 브라이언 SNS, 팡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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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7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콘서트와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두 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국가애도기간이란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의 사망,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국가적으로 이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정되는 기간이다.

연말·연초 굵직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던 연예계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수 김장훈은 29일 예정됐던 순천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는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무안이)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30일 예정된 제작보고회 일정 역시 취소됐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과 함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논의 끝에 빠르게 취소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은 1월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취소했다. 소속사 비유엔터테인먼트는 29일 "금일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같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생일파티 및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크리에이터 겸 가수 서이브는 신곡 발표를 연기했다. 소속사 팡스타는 "1월 1일로 예정됐던 서이브의 새 EP '어른들은 몰라요' 발매를 연기한다"며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아이브와 부석순 등 컴백을 앞두고 있는 그룹들 역시 앨범 홍보 프로모션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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