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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에 배구장‧농구장 추모…경기 전 묵념·응원 자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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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광주서 프로배구 2경기

프로농구는 3경기 진행

뉴스1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2024.12.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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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 진행되고 있다. 오후 4시에는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린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창원과 울산에서 각각 창원 LG-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의 프로농구 경기가 시작됐다. 오후 4시에는 부산에서 부산 KCC와 서울 SK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프로스포츠 경기는 모두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소식에 배구장도 추모의 뜻을 동참했다.

경기를 앞둔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기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추모 행사를 하기로 했다. 요란한 응원을 하지 않기로 상대 팀 KB손해보험과도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인 광주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페퍼 관계자는 "KOVO 측과 추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추모의 뜻을 담아 앰프 등도 틀지 않고 육성 응원도 진행하지 않는다. 경기 중 이벤트도 자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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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정된 프로농구 3경기 모두 시작 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묵념을 진행한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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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 펼쳐진 프로농구도 경기 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는 "각 구단에서 먼저 경기 개최 여부를 문의했다. 이에 연맹이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보내자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에 예정된 현대모비스와 SK의 맞대결도 경기 전 묵념을 하는 등 피해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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