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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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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김영웅 프로야구 '가성비' 선수들…'연봉 대박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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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고의 선수상과 최고의 신인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KIA 김도영(오른쪽)과 '최고의 신인상'을 받은 두산 김택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2024시즌을 알차게 보낸 이른바 '가성비'선수들이 2025년 연봉 수직 상승을 예감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받는 연봉에 비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신인상을 받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그런 사례다.

올해 연봉 1억원을 받은 김도영은 타율 0.347, 홈런 38개, 도루 40개, 109타점 등 눈부신 성적을 수확하고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신인 연봉 3천만원으로 시작한 김도영은 2023년 5천만원에서 2024년 100% 인상된 1억원을 받았고, 2025년에는 또 30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신인상 수상자 김택연은 이미 300% 넘는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4시즌 3천만원을 받은 김택연은 336.7%가 오른 2025년 연봉 1억4천만원에 계약했다.

이는 소형준(kt wiz)이 2021년에 받은 고졸 2년 차 신인 최고 연봉과 타이기록이다.

김택연은 올해 60경기에 나와 3승 2패 19세이브, 평균 자책점 2.08을 찍으며 불펜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두산에서는 투수 이병헌도 3천600만원에서 2025년 1억3천만원을 받게 돼 인상률 261% '대박'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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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홈런 친 김영웅
(광주=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2사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10.28 ondol@yna.co.kr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 역시 연봉 3천800만원의 '저연봉 선수'로 올해 홈런 28개, 79타점, 안타 115개 등을 기록하며 주전 3루수로 급부상했다.

76경기에서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 자책점 3.58로 호투한 SSG 랜더스 조병현의 올해 연봉은 3천만원이었다.

조병현은 시즌이 끝난 뒤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2024년을 잊지 못할 한 해로 만들었다.

연합뉴스

역투하는 LG 손주영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교체된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19 yatoya@yna.co.kr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도 '가성비 명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연봉 4천300만원을 받은 손주영은 28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 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가을 야구'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주축 투수로 맹활약했다.

올해 연봉 3천만원을 받은 한화 이글스 황영묵 역시 타율 0.301, 105안타, 35타점 등을 기록하며 2025시즌 큰 폭의 연봉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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