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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이적이냐 잔류냐"…손흥민 거취, 사흘 뒤면 결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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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내년 1월 1일은 손흥민은 물론 소속팀 토트넘에게도 중요한 날이다.

'보스만 룰'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선수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다른 팀과 공개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2025년 6월 30일은 손흥민의 4년 계약 만료일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과 추가 계약이 없으면 1월 1일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이 기간에 토트넘 잔류 발표나 재계약도 가능하긴 하다.

뉴스핌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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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1월에 자유 이적을 논의할 수 있는 선수들로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4년 전 4+1년 계약을 했다. 1년 연장 옵션을 넣어 토트넘이 원하면 1년을 더 뛰어야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협의를 거쳐 공식 발표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범람하고 있지만, 희한하게도 토트넘은 1년 옵션을 통보하거나 또는 재계약 의사를 여태 밝히지 않고 있다. 마치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방조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적한다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어 '땡큐'이고, 아니면 낮은 가격으로 묶어놓으면 된다는 계산을 했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만약 이적을 꿈꿨다면 내년이 되는 순간 바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미리 사전 접촉을 해 사실상 이적이 확정돼 있다면 해를 넘긴 뒤 곧 바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BBC는 이날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캡틴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과 영광을 위해 1월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며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으면서 그의 미래에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여 이적에 무게를 둔 평가를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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