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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성준이 가장이 된 이후 책임감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성준은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응원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빌런 김홍식 캐릭터를 만들어낸 성준. 아쉬웠던 점은 없었냐고 묻자 "저만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해볼껄, 저렇게 해볼껄, 저런 느낌으로 한 게 아닌데' 등의 생각이 들더라"라고 이야기 헀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이러면 안 되는데 관심사가 아니어서"라며 "스코어가 잘 나오면 좋다고 하니까 좋은 건데 작품이 잘 나왔냐가 중요하다. 더 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하기 전에 비해서 폭이 넓어진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빌런에 대한 생각을 갖고 들어간게 아니었음에도 스스로 갇혀있던거 깬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은 뭘까. "일단 안 가리는 편이긴 한데 시켜주면 다 해야죠"라며 열정을 보였다.
시즌3에 대해서는 "얘기가 오가는 건 없고 뭐라도 나오면 지나가는 사람으로라도 나오고 싶다. 써주신다고 하면 침이라도 뱉고 협박이라도 하는 역할로 나오고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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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 힘든 점에 대해서는 '액션신'을 꼽았다. "액션신들은 항상 너무 아프니까. 비 신이 체력적으로 진짜 힘들었던 것 같다. 다음 날까지 계속 아프더라. 몇 시간인지 기억도 안나고 하루종일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성준. '열혈사제'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배우들이 너무 좋고 호흡을 보려고 하려는 것 같다. 티키타카 이런 것들이 생각 많이 안 하고 보기 좋지 않냐"며 작품의 장점을 언급했다.
성준은 지난 2020년 군복무 중 결혼과 출산 소식을 뒤늦게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9년 아들을 품에 안았고 2020년 결혼했다.
가장이 된 이후 책임감도 달라졌다고.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겨서 책임감은 당연히 늘었다. 옛날에는 쉬고 싶고 그랬는데 이제는 뭐든 그냥 더 잘하려고 한다. 책임감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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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성준은 2019년생, 6살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마음가짐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2세를 공개하며 육아 프로그램에 임할 생각도 있을까. "절대 나갈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누굴 더 닮았냐는 물음에 "성격은 저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모델 출신 성준은 2011년 배우로 데뷔, 올해 13주년을 맞았다.
20대 중후반 즈음 번아웃도 있었다고. "이제는 그럴 겨를도 없고"라며 "예전에는 촬영 현장이 열악했지 않냐. 24시간씩 촬영하니까.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생체 에너지가 많이 딸렸던 것 같다. 지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성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한창 허리도 안 좋아지고 그래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군대는 가야하고"라며 "일도 못하고 군대도 못가니까 죽겠더라. 군대 가고 싶은데 치료받자해서 열심히 받고 갔다.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기"라고 털어놨다.
자신의 전성기에 대해 묻자 "아직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점점 더 잘해져야 하니까. 지금까지 잘 살아온 거였으면 좋겠다. 경험치들이 쌓일 테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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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BS연기대상'에서 기대하는 상에 대해서는 "남길이 형이 타면 좋겠다"면서 "배우들끼리 사이 얘기는 안 해서. 상 욕심이 있고 이런 사람이 아니라 딱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후 진행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성준은 시즌제 드라마 남자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끝으로 '열혈사제2'를 소중한 인연이라고 언급하며 "'열혈사제' 배우분들은 어디 가면 씹어 먹는 사람들이지 않냐. 동생들도 잘하는 동생들도 많았고 알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현장에서 보면 반가울 것 같다"라며 "힘든 시기인데 '열혈사제'라는 코미디 드라마로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반응이 좋을 수 있게 보답할 수 있는 출연료 값하는 배우가 돼서 돌아오겠다. 들여다봐달라"라며 인사를 남겼다.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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