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완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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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하남시청이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SK호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하남시청은 28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28-27로 역전승했다.
두 게임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SK호크스는 8승 1무 2패(승점 17)로 2위를 유지했고, 반등에 성공한 하남시청은 4승 3무 4패(승점 9점)로 3위를 지켰다.
전반은 하남시청의 수비가 밀리면서 SK호크스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SK호크스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속공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에도 SK호크스가 내내 앞섰지만,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막판에 연속 실점하면서 역전패당했다.
전반 초반은 SK호크스가 2골을 먼저 연달아 넣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남시청이 SK호크스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이 쉽지 않았다. 하남시청은 돌파를 통해 얻은 페널티로 5-3까지 따라붙었다.
SK호크스는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이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박지섭과 주앙이 연속 골로 7-4로 앞섰다. 하지만 SK호크스의 오펜스 파울을 이용해 정재완과 박광순의 연속 골로 7-6으로 따라붙었다.
1, 2골 차로 팽팽하게 진행되다 하남시청의 페널티 실패와 실책을 틈타 SK호크스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5-10으로 달아났다. 결국 SK호크스가 16-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두 팀이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하남시청이 스틸을 속공으로 성공시키며 2골을 연달아 넣어 19-17, 2골 차로 따라붙으며 흐름을 잡았다. 하남시청이 더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실책과 지형진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세 번째 기회에서 강석주가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22-21, 1골 차까지 추격했고, 박재용 골키퍼의 엠프티골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SK호크스가 주앙의 2분간 퇴장에도 오히려 25-23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1, 2골 차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호크스 박지원의 2분간 퇴장과 함께 얻은 페널티를 강석주가 성공하며 27-27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0초 누노 알바레즈 감독이 마지막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하남시청이 박재용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속공을 정재완이 성공하면서 28-2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은 박광순과 강석주가 7골씩 넣었고, 정재완이 5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9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호크스는 주앙이 6골, 이현식과 박순근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지형진 골키퍼가 6세이브, 브루노 골키퍼가 5세이브로 선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승 골을 포함해 5골을 넣은 하남시청 정재완이 MVP로 선정됐다. 정재완은 "아쉽게 지고 그래서 저희끼리 즐기면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서로 다독이며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 삐걱거렸지만, 마지막에 으X으X 해서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 찬스가 왔을 때 이겨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뛰어가 던졌는데 골이 들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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