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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투수 최대어' 번스, 애리조나행…6년 310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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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후 옵트아웃 포함

뉴시스

[볼티모어=AP/뉴시스]코빈 번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사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번스가 10월 2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는 모습.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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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힌 코빈 번스(30)의 행선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결정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각) "번스가 애리조나와 6년 2억1000만 달러(약 3099억6000만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계약 내용에는 2026시즌 후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번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쳤다.

밀워키 소속이던 2021년 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차지하는 등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사이영상 투표 8위 안에 들었다. 최근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99경기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다. 903⅔이닝을 소화하며 105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티모어에서 뛴 올해는 32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마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KBO리그 출신인 메릴 켈리를 비롯해 잭 갤런, 브랜든 파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를 보유,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애리조나는 번스까지 품고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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