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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IN PRESS]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정몽규 현 회장 공약 강하게 비판..."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학점 줄 수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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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현 회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은 다를 것이라 자부했다.

신문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신문선 후보는 12년 동안 3선을 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4선 도전을 비롯해 12년 동안의 행정 실책을 꼬집었고 KFA(Korea Football Association)를 KFF(Korea Football Federation)로 바꾸는 등 대변혁을 시도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신문선 후보는 또 "대한축구협회 이미지를 리뉴얼하고 불량품 공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겠다. 정부 감사에 따른 28개 처분권고에 대한 행정 조치를 즉각 단행하겠다. 마케팅을 강화하고 천안 NFC를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 NFC 네이밍 영업 등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일본축구협회를 잘 벤치마킹하려고 한다. 독일, 프랑스 등 조직에 관한 벤치마킹도 할 것이다. KFF 전환시 SWOT 분석도 확실히 수행하겠다. 연맹 개혁도 하겠다. 전임, 전담 지도자 처우를 개선하고 상근부회장 체재에서 전무이사 체재로 조직을 개편하겠다. 사업수익을 증대시킬 신규상업을 고민하겠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상표권 영업을 하겠다"고 언급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 시간이 넘는 공약 발표 이후 신문선 후보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문선 후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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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이 눈에 들어 온다. 강점 어필을 한다면?

자그마한 카페를 하더라도 차별화된 매장을 만들고 좋은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좋은 서비스도 필요하다. 맛있는 커피 브랜딩도 실력이다. 카페 브랜딩과 대한축구협회 운영이 같다. 정몽규 회장 12년 동안 재정은 제자리 걸음이다.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집중적으로 제시한 건 재정 중요성이다. 회장에 당선이 되면 12개 후원사 차별화된 전략, 광고비 차등화 전략 등을 시행하겠다.

KFF로 바꾸면 낭비성 조직을 없애고 슬림화를 할 수 있으며 인건비 비용 줄일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생산유발효과 경영을 하는 축구 전문가 회장이 될 것이다. 그동안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는 F학점이었다. 내가 회장이 되면 공약에서 말한대로 스폰서십 매출을 높일 것이다.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정몽규 회장을 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아웃!"을 외쳤다.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는 부패했고 공정이 사실됐다. 재정 뒷받침이 된다면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

-대표팀 경기력 향상 논의도 필요하다.

정몽규 회장이 그렸던 밑그림에 문제가 있어서 축구 시장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결국 재정 구조가 확립이 되어야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들 컨디션, 경기력 관리가 된다. 협회 조직상으로 보면 기술총괄이사가 경기력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데 개인 능력과 행정 능력을 기반으로 더 촘촘한 구조를 만들어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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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공약 발표를 보며 든 생각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정몽규 회장은 12년 전에도 소통을 강조했는데 이번에도 소통을 강조하더라. 재정 확립, 경기력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없었다. 정몽규 회장이 제시한 것들 것 신뢰를 할 수가 없다. 심판 문제 등도 해결이 안 되고 있으며 공약 발표 때도 질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더라. 대한민국 최고 축구 경영자는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제시를 해야 한다. 정몽규 회장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꿈과 희망을 주지 못하는 건 오너의 책임이다.

나는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의 급여를 애플 사와 비슷한 정도로 끌어올리려고 한다. 그런 꿈을 가져야 한다. 유체이탈 화법으로 공약을 내놓는 것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 대학교수인 내가 보면 학점을 줄 수 없는 수준이다. 어떻게 오너가 행정 체계, 전략, 예산에 대해서 숙지를 못하고 있나. 관심을 가지고 봤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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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반대 여론이 높다. 반 정몽규파로 해서 허정무 후보와 단일화 생각은 없나?

일단 정몽규 회장 4선 반대 여론이 60%가 넘더라. 국민적 염원이 수치에 반영된 것이다. 단일화가 이야기 되는 허정무 후보와는 경력, 철학도 다르다. 공학적인 계산으로 1 더하기 1은 2나 3이 되어야 하는데 1 더하기 1이 0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고민하고 계산하는 중이다. 후보 등록을 이제 한 상황이라 단일화 문제는 시간 여유를 갖고 답을 얻으려고 한다.

-무보수, 비상근을 지킨 정몽규 회장이 아니라 보수를 받고 상근을 한 조중연 회장처럼 할 것인지 궁금하다.

일을 하는데 대가를 받아야 재미가 있다. 취임을 하면 과거 회장들의 받았던 임금 기준을 토대로 책정을 할 것이다. 결국 업적으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내가 정몽규 회장을 비난할 수 있는 근거는 12년 동안 성적표다. 나도 검증을 받을 것이며 그것에 받는 노동 대가를 받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장이 돼서 매일 이른 아침에 출근을 하면 직원들은 힘들겠지만 회장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공약을 더 빨리 실현시키기 위해 기획업무도 활성화하고 담당자도 적절히 배치를 하면서 호위무사, 거수기들은 내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경영 평가 등 내부 자료에 대해서도 문을 열 예정이다. 공개 범주 내에서 공개할 수 있는 것들은 공개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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