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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김상식 매직 대폭발! 베트남 2회 연속 결승 '눈 앞'…준결 1차전 싱가포르 2-0 완파 [AFF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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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상식 감독이 추가시간에 극적인 득점으로 베트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출전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전기컵 결승 진출이 눈앞에 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있는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4 AFF 미쓰비시 전기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추가시간에 두 골이 폭발하면서 베트남은 기선을 제압했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곧바로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싱가포르가 콘서트 개최를 이유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이 아닌 인조 잔디가 깔린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열면서 베트남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해 냈다.

일본 국적의 오구라 츠토무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를 제압한 김상식 감독은 전임 박항서 감독이 2022년 대회 결승 진출을 이끈 뒤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원정에서 승기를 잡은 베트남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베트남 비엣찌에 있는 푸토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홈팀 싱가포르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이즈한 마부드 골키퍼를 비롯해 이르판 나지브, 사푸완 바하루딘, 아미를 아들리, 라이오넬 탄이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샤 샤히란, 샤단 술라이만이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글렌 퀴, 하미 샤힌, 라이한 스튜어트, 최전방에 샤왈 아누아르가 출격했다.

원정팀 베트남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응우옌 딘찌에우가 장갑을 꼈고 팜 쑤언 마인, 응우옌 타인쭝, 부이 띠엔중이 백3을 구성했다. 중원은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호앙득이 맡았고 윙백은 쯔엉 띠엔아인, 쿠아트 반깡이 나섰다. 최전방에 딘 따인빙, 부이 비하오, 응우옌 쑤언손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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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측면 공략으로 먼저 골문을 노렸다. 전반 3분 만에 빈깡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베트남은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빼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밀어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베트남은 전반 19분 브라질 국적에서 귀화한 쑤언손이 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낸 뒤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상황이 마무리됐다.

전반 29분 프리킥을 쑤언손이 쇄도해 슈팅으로 시도했는데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날카로운 호앙득의 왼발 슈팅도 수비에 굴절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쑤언손은 전반 36분 동료의 로빙 패스로 뒷공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빗나가고 말았다. 그 전에 오프사이드도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싱가포르는 추가시간에 중거리 슈팅으로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무기력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 베트남은 스트라이커 응우옌 띠엔링, 도안 응옥떤이 투입됐다. 꽝하이와 따인빙이 나갔다.

싱가포르가 후반에 공격을 시도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6분 뒷공간 침투한 아누아르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1분 뒤엔 부이비하오의 왼발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베트남은 큰 위기를 넘겼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타우픽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딘찌에우가 몸을 던져 쳐냈다.

베트남은 띠엔링이 후반 31분 하프라인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때렸는데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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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언손은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스로인을 받은 뒤 돌아서는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VAR 판독이 이뤄졌다. 주심은 그대로 원심을 유지했다.

추가시간은 무려 10분이 주어졌고 베트남이 여기서 기회를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 52분 띠엔링의 크로스를 골키퍼, 수비수가 동시에 처리하려다 겹쳤고 수비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띠엔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앞서 나갔다.

베트남은 추가시간 58분 코너킥 상황에서 쑤언손이 앞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쐐기 골에 성공했다.

경기는 무려 후반 60분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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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AFF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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