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와 함께 개그우먼 이경애, 배우 홍진희가 출연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오랜 시간 연예계를 떠나 지낸 근황을 전하며 “십수 년째 백수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젊을 때 번 돈을 절약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다”며 자신의 소박한 생활 방식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돈 대주는 스폰서가 있다는 루머를 평생 들어왔지만,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드니 그런 소문도 점차 사라져서 속이 시원하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홍진희는 절친한 동료 김혜수와의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그는 “혜수가 한 달에 한 번씩 장을 봐서 음식을 보내준다”며 “몇 년 동안 꾸준히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팔을 다쳤을 때는 로봇 청소기까지 선물해줬다”며 김혜수의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홍진희는 “혜수가 이렇게 챙겨주는 이유에 대해 ‘연락을 자주 못 하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서로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좋지 않냐’고 하더라”며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진희는 방송 중 자신만의 소박한 삶의 방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젊을 때는 명품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만 원짜리 잠옷이 더 편하다”며, “필요한 만큼만 사고, 친구들과 가끔 소주 한 잔하는 소소한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장도 혼자 해서 5~6포기만 담근다”며 남다른 요리 실력까지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김혜수와의 깊은 우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절약하며 살아가는 홍진희의 소박한 삶과 김혜수의 따뜻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