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위 도약…여자부 정관장은 7연승(종합)

3연패 우리카드, 5위 추락

페퍼저축은행은 한 시즌 최다승 또 실패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점프했다.(KOVO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점프했다.

KB손해보험은 2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5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12-25 25-14)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8승 9패(승점 24)를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을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8승 9패(승점 21)가 되며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먼저 따낸 KB손해보험은 기세를 올려 2세트마저 따냈다.

12-12에서 내리 4득점하며 격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19-15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먼저 20점을 찍었고,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24점에 도달한 뒤 차영석이 속공에 성공하며 25점을 채웠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경기를 3세트에서 끝내지 못했다.

시작부터 내리 3점을 내주고 끌려간 KB손해보험은 첫 득점 후 다시 3실점 하며 1-6으로 뒤졌다.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고 점수 차는 6-12, 더블스코어가 됐다. KB손해보험은 10-15 상황에서도 연달아 5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흐름을 내줬다.

반격을 허용한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초반 5-1로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나경복의 공격에 힘입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우리카드의 반격에 16-13까지 쫓겼지만 비예나와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KB손해보험은 18-14에서 공격을 몰아쳤다. 이준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20점을 만들었고, 이후 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비예나가 25점을 폭격했고, 나경복과 황경민이 나란히 10점씩 기록하며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가 17점, 알리가 16점을 보탰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7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19-25 25-19 15-7)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11승 6패(승점 31)가 되며 1위 흥국생명(14승 3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9점으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5승 12패(승점 17)가 됐다.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6승) 달성은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정관장에서는 메가가 양팀 최다인 33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부키리치도 2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23점, 박정아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첫 세트를 먼저 따낸 뒤 내리 두 세트를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린 정관장은 4세트를 25-19로 잡아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정관장은 5세트 시작과 함께 4점을 뽑아 흐름을 잡았다. 이후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며 10-4를 만들었고, 12-7에서 연속으로 3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