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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는 방송용 연애가 또 시작됐다. 배우 김일우와 박선영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에서 프러포즈급 플러팅까지 하며 매회 핑크빛 기류를 보이고 있는 이들이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가운 모양새다.
최근 방송된 채널 A '신랑수업'에서 배우 김일우와 박선영이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원을 적어내던 도중 김일우는 "SY(선영), 내 인생의 로또♥"라고 핑크빛 기류를 뽐냈고 이에 김종민은 "거의 프러포즈 한 것 아니냐"면서 놀라워했다.
김일우의 프러포즈급 플러팅에 이어 박선영은 "만약 내가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면, 강릉에다가 오빠와 공동 명의로 주택을 살 것"이라며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어 시장에 간 이들은 시민들에게 부부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고, 그러자 김일우는 "내가 봐도 선영 씨랑 같이 서 있으면, 부부라고 오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어보이며 이를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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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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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고 챙겨주는 이들의 모습에 '신랑수업' 패널들은 "식장을 잡아야겠다"며 너스레를 떠는 등 두 사람의 핑크빛을 응원하고 오히려 결혼까지 권장하는 면모를 보였다.
한창 핑크빛이 무르익어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리 따뜻하지만은 않은 모양새다. 앞서 이들과 비슷하게 방송에서 연애를 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소리소문 없이 하차한 연예인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
앞서 가수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 역시 '신랑수업'을 통해 약 7개월 간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김동완은 '신랑수업'에서 서윤아와 둘이 살 집을 구하는 등, 이사를 고민하기도 했으며 "혼인신고를 하면 은행에서 대출이 나온다", "결혼을 하면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등 결혼을 전제로 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 사진=채널A '신랑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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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결혼할 것 같은 이들이었지만 올해 7월 31일 이후로 두 사람의 모습을 방송에서 보긴 어려웠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설을 제기했고 '신랑수업' 제작진 측은 "김동완, 서윤아 씨가 하차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김동완의 일본 스케줄로 인해 녹화를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잠시 쉬어간다고 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 둘의 촬영분은 방송되지 않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신성과 박소영 역시 방송에서 연애를 하며 달달한 기류를 보였지만 220일간의 만남 끝에 박소영은 지난 9월 야구선수 문경찬과의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 역시 곧 결혼할 듯 설레발을 치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끝내 이별하며 하차한 바.
이같은 사례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어차피 끝이 보일 방송용 연애인데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과 이러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주된 지적이다. 제작진들의 자기 반성이 필요한 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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