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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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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 조롱' 다니엘레 코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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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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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진 감독 조롱하는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


프로배구 경기 도중 상대 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행위로 물의를 빚은 여자부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3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늘(26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에서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 때 2세트 19대 17에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르자, 상대편 쪽으로 넘어가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채로 고 감독을 향해 어떤 말을 내뱉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흥국생명 스태프가 황급히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고희진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에게 항의했습니다.

배구연맹 규정상 선수나 코칭스태프 등에 대한 폭언 및 불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3경기 출전정지 등 징계를 하게 돼 있습니다.

다니엘레 코치는 오늘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소명했습니다.

앞서 흥국생명은 해당 경기 직후 다니엘레 수석코치에게 엄중 경고했고,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전화해 사과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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