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기기와 미디어는 아이들의 교육과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반면에 부작용도 따른다.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 노출의 긍정적 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학습과 인지 발달의 촉진을 기한다.
숫자와 알파벳, 색상, 동물, 형상 등 다양한 기초 지식을 게임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언어 능력이 향상된다.
영유아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언어적 자극을 받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이나 교육용 영상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문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언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셋째,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강화된다.
디지털 기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게임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술 앱을 통해 그림을 그리거나, 로직 게임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등 세상을 탐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반면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의 잦은 사용과 노출은 부작용도 따른다.
첫째, 신체 건강의 문제이다.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된 영유아는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장시간 화면을 들여다보면 시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오래 사용하는 것은 눈에 부담을 준다.
또한, 같은 자세로 오랜시간 사용하면 비만이나 척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유아는 신체 활동을 통해 근육과 뼈를 발달시켜야 하므로, 지나치게 기기나 미디어에 몰두하는 것은 신체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둘째, 사회적 상호작용의 부족이다.
영유아는 부모나 또래와의 대면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에서의 활동은 이러한 사회적 학습을 대체할 수 없으며 지나치게 화면에 몰두하면 사회적 기술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
셋째, 정서적 및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다.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될 경우 불안감, 두려움, 공격적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자극적인 미디어 콘텐츠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의존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현실 세계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부모와의 소통이나 일상적인 활동에 집중하기보다는 기기 사용에 몰두하게 되면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2025년 3월부터 일부 학년에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강등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상정됐다고 한다.
중요한 사실은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는 우리의 일상과 교육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킬 것이다.
영유아기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용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를 건강하게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적절한 시간과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미디어와 기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주희 단재어린이집 원장 꿈꾸는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