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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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정몽규 현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정몽규 현 회장이 가장 먼저 후보 등록 서류를 냈고, 이어 신문선 교수와 허정무 전 감독 순서대로 후보 등록했다.
2013년부터 12년간 한국 축구의 수장 역할을 맡았던 정 회장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4번째 임기 도전을 승인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신문선 교수와 허정무 전 감독과 삼파전 경선을 벌일 것이 유력해 보인다.
신문선 교수는 1985년 선수 은퇴 후 축구 해설위원과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프로스펙스 경영 고문, 성남FC 대표,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허정무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스타 선수 출신 지도자 겸 행정가다.
앞서 신문선 교수는 다른 후보자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를 허정무 전 감독이 먼저 수락했고, 정몽규 회장도 "다른 후보들의 공약 제시 후 일정과 방식을 합의해 진행할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KFA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삼파전이 완성된 가운데 추가 등록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 이번 선거는 내년 1월8일에 진행되며, 제55대 KFA 회장 임기는 내년 1월22일부터 시작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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