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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재결합 불발!...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바이에른은 SON 대신 04년생 유망주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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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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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과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듀오' 재결합이 사실상 불발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하면서, 바이에른이 손흥민 대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04년생 유망주 제이미 바이노-기튼스(20) 영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은 이미 구단 내부적으로 확정된 분위기"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품으려던 유럽의 빅클럽들에게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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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FA 영입 가능성은 최근 유럽 빅클럽들 사이에서 큰 화두였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팀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며 군침을 흘렸다.

특히 바이에른은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의 존재로 인해 손흥민 영입설이 가장 뜨겁게 떠올랐다. 케인은 앞서 진행한 팬미팅에서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손흥민을 주저 없이 선택하며 파트너십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영입 가능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러한 계획들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FA 신분이 아닌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빅클럽들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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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이 어려워지자 바이에른은 대안으로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4일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의 유망주 바이노-기튼스 영입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노-기튼스는 2004년생 윙어로, 날렵한 발재간과 뛰어난 속도를 바탕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공식전 81경기에서 14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2월 1일 바이에른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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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측면 공격진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리로이 자네의 계약이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며,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도 방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이노-기튼스는 바이에른의 새로운 측면 보강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다"라며 잔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토트넘이 그를 계속 핵심 선수로 존중하며 대우할지, 혹은 높은 이적료를 설정해 판매를 선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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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바이에른이 바이노-기튼스 영입을 성사시키며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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