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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미!' 6년 전, 낯선 컬링을 우리에게 알렸던 '팀킴!' 기억하시죠. 여전히 6명이 얼음 위에 풀어놓는 노래는 발랄합니다. 요즘엔 '영미' 대신 '초희'를 외치고 있는데요.
이예원 기자가 팀킴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5년 만에 국내서 열린 컬링 리그, 반가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밀어야지, 밀어야지! 밀어!]
6년 전, 평창에선 이 외침으로 컬링을 알렸던 그 선수들입니다.
[영미!]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팀킴은 어느덧 30대의 팀이 됐습니다.
[김영미/강릉시청 : 일단 나이를 좀 많이 먹었고요, 하하.]
힘들 때마다 힘을 주는 응원의 노래도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김선영/강릉시청 : {데이식스 보세요!} 얼마 전에 콘서트도 갔다 왔어요. 어제 갔다 왔어요!]
김은정이 목청껏 외치며 전 국민이 이름을 알게 된 '영미'는 지금 엄마가 될 날을 기다립니다.
[김영미/강릉시청 : 지금 뱃속 아기랑 같이 컬링 보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경기 중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던 '안경 선배'의 날 선 외침은 여전히 쩌렁쩌렁합니다.
요즘은 영미보다는 초희를 부릅니다.
[그냥 와야지! 그냥 와!]
평창 올림픽 후 소속팀의 부당한 대우를 폭로하며 힘든 시간을 겪은 팀킴은 3년 전 강릉시청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컬링 대표팀 자리는 김은지가 이끄는 경기도청팀에 내줬지만, 팀킴은 평창 그 후 6년의 시간이 선물한 우리 컬링의 현재를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김은정/강릉시청 : 지금 세계적으로 봐도 15위 팀 안에 한국팀이 3팀이 들어가 있고. 지금 한국 여자컬링이 제일 전성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컬링 여자 실업팀은 6년 전만 해도 4개 팀에 그쳤지만 지금은 6개 팀에서 서른 명의 선수가 스톤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MBC SPORTS+]
[영상취재 정철원 / 영상편집 박인서 / 영상자막 김형건 홍수정]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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