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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구단의 결정에 많이 당황한 모양이다.
영국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을 인용하여 "페르난데스는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최근 행동에 당황했다. 그는 너무 충격을 받아 맨유 보드진에 가서 평소의 모든 추가 비용을 자신의 사비로 내겠다고 제안했으나 맨유는 결정을 고수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제안은 거부됐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가 충격을 받은 맨유의 결정은 직원 처우. 랫클리프 경은 지난 2월 맨유 소수 지분을 인수한 뒤 비용 절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250명의 직원이 해고됐고, 법인카드 혜택도 중단됐다. 또한 직원들의 크리스마스 보너스도 줄어들었고, 구단 전용기 승무원에게 주어지는 보너스도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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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 경은 이런 결정들 외에도 다른 변화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었다.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으로 전성기를 이끌어왔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은퇴 후 맨유 글로벌 앰버서더와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랫클리프 경은 비용 절감을 위해 퍼거슨 경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랫클리프 경은 이런 비판에 대해서 "맨유는 평범해졌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다. 우리는 어렵고 인기가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려운 결정을 피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다. 언론에서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알지만, 이 클럽을 운영하는 데에 드는 비용을 봐야 한다. 내가 원하는 건 정말 훌륭한 축구 선수를 사는 것이다. 우리는 손실을 보면서 사업을 운영할 수 업삳. 맨유는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손실을 봤고, 이를 메우려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한다. 결국 지속 불가능해진다"라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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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퍼거슨 경의 급여는 38억 원으로 알려졌는데, 고작 이 금액을 아끼면서 여러 선수들에게 높은 주급을 주는 맨유의 주급 체계에 비판이 많았다. 또한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등 실패한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사용한 것도 이중적인 모습이라는 팬들의 비판적 시선이 크다.
맨유의 레전드 에릭 칸토나는 "퍼거슨 경은 죽을 때까지 맨유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완전히 무례한 일이다. 퍼거슨 경은 영원한 나의 감독이다. 그리고 나는 (그를 해고한)맨유를 똥통에 처넣어버리겠다"라고 말하며 맨유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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