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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두산, 하남시청 추격 뿌리치고 반등 성공하며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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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하남시청을 상대로 28-25 승리를 거두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는 25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로 진행됐다.

두산은 이 승리로 시즌 전적 9승 1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SK호크스(승점 17점)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잠시 내줬던 선두에 복귀했다. 하남시청은 3승 3무 4패(승점 9점)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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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산 정의경이 하남시청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며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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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정의경, 강전구, 김연빈 등 주전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 강전구와 정의경의 연속 득점으로 두산은 5-2 리드를 잡았다.

하남시청은 서현호의 활약과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5-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실책이 겹치며 두산의 빠른 속공에 연달아 실점했다. 두산은 10-5까지 달아났으나, 하남시청 박광순의 활약으로 10-7로 점수 차를 줄였다. 전반전은 두산이 14-12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하남시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훈과 서현호의 스카이 플레이로 14-13까지 따라붙으며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하남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두산은 김진호와 김연빈의 득점으로 20-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중반 두산은 5~6골 차로 여유롭게 리드를 이어갔으나,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으로 24-20까지 추격당했다. 경기 막판 하남시청 강석주의 골로 27-25, 2골 차까지 좁혀졌지만, 김진호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두산이 28-2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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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치 MVP에 선정된 두산 김진호,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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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김진호는 이날 경기에서 7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경기 패배 이후 팀이 똘똘 뭉쳐 준비한 결과가 잘 나왔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패스와 슛 연계 훈련을 많이 했고, 수비에서도 소통을 강화했다”며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끝까지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김진호가 7골, 이한솔이 5골, 정의경과 강전구가 각각 4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김동욱과 김신학은 12세이브로 팀의 수비를 든든히 지켰다.

하남시청은 서현호가 7골, 박광순이 6골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박재용 골키퍼는 15세이브로 맹활약했지만,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충북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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