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키움은 다음 시즌 주전 포수로 뛸 수 있는 자원만 셋이다. 이번겨울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베테랑 포수 김재현(31)과 공격형 포수로 성장 가능성을 보인 김건희(20), 지난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던 김동헌(20)이 그 주인공이다.
키움은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선 지난해부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신인 포수 김동헌도 수혜자였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동헌은 고교시절에도 공격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전 포수가 시즌 아웃됐지만, 키움은 또 대안을 찾아냈다. 김동헌과 입단 동기인 김건희가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안방 고민을 지워냈다. 김건희는 원주고 시절 ‘고교 무대 오타니’라 불릴 정도로 투타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뽑힌 김건희는 프로에서도 투타겸업을 이어왔다.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재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단 포지션은 포수가 아닌 외야수 혹은 1루수를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김건희는 투수와 타자 모두 색깔을 내지 못했고, 키움은 김건희를 포수로 뛰게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동헌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경쟁자 둘이 치고 나왔다. 포수 한 자리를 두고 세 명이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 홍원기 감독은 시즌 도중 “김동헌이 돌아오더라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송구에 대한 약점이 있었는데, 보완하지 못하면 주전으로 뛸 수 없다. 다른 포수들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포수는 수비가 우선이다. 앞으로도 계속 경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과연 키움의 안방은 누가 지키게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