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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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남편과 한 번도 키스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여에스더는 남편과 일명 ‘우호적 무관심 상태’로, 이혼만은 하고 싶지 않아서 서울과 제주에서 따로 지낸다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결혼 31년 차인 그는 “남편과 한 번도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는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최근에서야 남편과의 첫 키스에 도전했다“고 밝힌 그의 폭로에 녹화 현장이 뒤집어졌다.
그는 “얼마 전에 제주도에 가서 둘이 마주 보고 누웠는데 저희 둘 다 혀만 내밀었고 입술이 닿으니까 ‘아이고 징그러’하는 마음에 등을 돌려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키스를 실패한 이유로는 “남편은 입속이 깨끗한 걸 좋아한다”며 “실제 의학적으로 충치균, 헬리코박터균, 독감이 이것(키스)을 통해 전달될까 봐 저희 부부는 굳이 섞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냐”라는 질문에 “남편과는 안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여에스더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 겸 방송인으로,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스더포뮬러를 운영 중이다. 지난 1994년 의학전문기자이자 서울대 의대 동문인 홍혜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별거로 인해 한때 여러 차례 ‘이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과거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각방을 쓰다 보니 우리가 쇼윈도 부부라는 이야기를 최근에 접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홍혜걸도 “의사들이 들어가는 익명 게시판에 우리가 이혼했다는 내용이 있더라”며 황당함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각방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나도 결혼 22년까지는 각방을 생각도 해본 적 없다. 그런데 갱년기가 오니까 같이 있으면서 싸우는 것보다 차라리 가끔 보면서 이야기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더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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