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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뉴 캡틴 정성훈과 구(X) 캡틴 박용택의 자존심 싸움이 최강 몬스터즈의 활약에 불을 붙인다. 김성근 감독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와 1차전은 MVP에 3000달러(약 430만 원)의 상금까지 걸려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의욕을 불타게 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아대의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강 몬스터즈는 당시 경기 주장을 맡은 정성훈을 이날 경기에서도 주장으로 기용한다. X-캡틴 박용택은 씁쓸해 하면서 "2년 반 동안 좀 부족했던 캡틴이었는데 다들 성훈이 잘 도와주고"라고 말했다.
정성훈은 "주장 바꾸는 거 아니야. 왜 그럼 감독님도 바꾸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최강 몬스터즈는 승리를 위해 정성훈 임시 주장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장시원 단장은 "저번 경기 시작할 때 말씀 드렸다. 이번 경기 이기면 질 때까지 루틴대로 캡틴을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임시 캡틴 체제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시원 단장은 "원래는 오늘 유니폼을 올스타전 유니폼으로 준비했는데 저희가 올해 일정이 우천 취소 등으로 연기된 게 많아서 올스타전은 없다. 대신 오늘 경기 MVP에게는 현금이 있다. 3000달러를 준비했다"며 "오늘 MVP는 무조건 단 한 명"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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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달러 쟁취를 위한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유희관이 1회초를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고,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시작으로 최수현이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성훈은 아쉽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4번 타자 이대호는 투수 방향으로 공을 쳐냈으나 이 공이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2루수쪽으로 흘러갔다. 결국 이대호는 아웃이 됐으나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5번 타자로 나선 X-캡틴 박용택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용택은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냈고, 3루에 있던 최수현이 홈으로 들어오며 2점째를 뽑아냈다. 이후 김문호는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회가 마무리됐다.
동아대의 타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아대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진선규가 유희관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다행히 유희관은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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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5회말 최강 몬스터즈는 1번 타순부터 돌아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정근우는 땅볼, 최수현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뉴 캡틴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대호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이때 1루에 있던 정성훈이 홈까지 파고들었고, 추가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주자 1, 2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문호가 또다시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택근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루가 됐다. 이어 박재욱이 희생 번트를 완벽하게 대면서 1사 2루를 만들었다. 임상우는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점수를 4-1로 벌렸다. 이어 정근우가 땅볼을 쳐낸 사이 임상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아웃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수현은 아쉽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강 몬스터즈의 마운드는 계속 유희관이 지켜냈다. 유희관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무사사구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7회초를 무사히 막아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이대호는 손힘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고, 이 사이 1루 주자 정성훈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는 다시 박용택이 들어섰다. 하지만 박용택은 병살타를 쳐냈고, 그 사이 정성훈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5-1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김문호는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8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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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아대를 상대로 니퍼트가 빠른 공과 커브를 절묘하게 섞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니퍼트의 활약 속에 최강 몬스터즈는 동아대와의 1차전을 5-1로 승리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강 몬스터즈는 '최강야구' 다음 시즌을 위한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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