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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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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구체적 사례 없이 터진 '인성 논란', 무난한 활약에도 "이강인? PSG 수준 아니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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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3, PSG)이 쿠프 드 프랑스 64강에서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제기된 인성 논란이 여전히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경기에서의 성과와 별개로, 근거 없는 혹평과 억측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랑스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4-3) 끝에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7분 팀 첫 슈팅을 기록했고, 39분에는 코너킥을 통해 마르퀴뇨스의 헤더 기회를 만들어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패스와 크로스로 팀의 공격을 지원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는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8%(41/42)를 기록하며 PSG의 빌드업에 기여했다.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승리 4회 등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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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별개로, 최근 제기된 태도 논란이 이강인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이다. 프랑스 매체 'VIPSG'와 기자 브루노 살로몽은 경기에 앞서 "이강인이 자신을 스타 플레이어로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그가 클럽 내 일부 직원들에게 무례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살로몽은 "이강인은 평범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타처럼 행동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PSG에서 리오넬 메시와 같은 전례를 따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나 사례가 없는 ‘카더라’ 식의 주장일 뿐이었다.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란이 그를 둘러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꾸준히 중용하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해당 논란이 과장됐다는 반박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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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 대비 효율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스타드 렌전에서 리그 3호 골을 터뜨린 뒤,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양 측면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결정적인 기여는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또한 프랑스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피에르 메네스는 이 경기 이강인의 모습에 대해 "특별한 색이 없는 선수"라며 "전방으로 쇄도하지도 않고 계속 공을 뒤로 보낸다. PSG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늘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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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G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16경기 무패(12승 4무)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이탈 후 팀 조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리그에서만큼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제기된 억지 논란이 그의 성과를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이 이러한 논란을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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