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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박명수, 장나라와 이런 인연이 "대상 축하, 받을 만한 사람 받았다"('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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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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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장나라/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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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명수가 배우 장나라를 언급하며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이날 "25년 전 별명이 부산 남포동 장나라였다. 지금은 30kg 찐 장나라가 됐다"고 씁쓸한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이처럼 장나라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장나라 씨는 처음에 데뷔할 때 같은 회사에 딱 저랑 장나라 씨 두 명만 있었다"고 같은 소속사였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박명수는 "그때 장나라 씨 보고 너무 매력적이고 귀엽다 생각했는데 엊그제 S본부 대상을 받았다. 받을 만한 사람 받았다. 너무 축하드린다. 장나라 짱 박명수 짱"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청취자는 "20대 리즈시절에 좋아하던 오빠와 자판기에서 따뜻한 캔커피를 먹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93년도 MBC 데뷔했을 때 주머니에 100원짜리 20개씩 가지고 다녔다. 선배님 커피 뽑아주려고. 우리는 자판기 커피를 2~300원에 먹었는데 왜 지금은 5천원짜리 커피를 마셔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그거 없이 잘 살았는데. 왜 커피값을 2~30만 원 내야 하나"라고 일침을 가하며 "이 문제는 대한민국 커피 협회에서,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달라)"며 "젊은 친구들은 이해 못할 수 있지만 간혹 자판기에서 커피믹스 내려 먹는 것도 추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좋아했던 오빠 미니홈피 들어갔다가 듣게 된 노래가 있다. 당시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회상하는 누리꾼에게 박명수는 "요즘도 SNS 들어가서 몰래 보시지 않나. 좋아요 잘못 누를 때도 있고 창피할 때도 있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런 것이다. 추억에 사는 것 아니겠나"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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