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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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오랜만에 예능 투어에 나선 마음과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김성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연말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말에 "올해 마지막 날 걸리는 마지막 한국 영화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더 잘하고 싶고, 더 솔직한 이야기로는 저희 영화가 촬영부터 개봉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겸손한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개봉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래서 더 책임감 있게 잘 인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 책임감의 일환이 이번 예능 투어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냐"는 말에 송중기는 "근데 저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줄 몰랐다. 웹예능은 그래도 간간히 출연 했었는데, 9년 만, 10년 만은 방송 예능을 말씀 하시는 것 같더라. '그렇게 오래됐나?'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실제로 '런닝맨'을 그만두고 거의 처음이라는 말에 '그렇구나' 하면서도 '우씨, 나도 나이 들었구나' 싶었다"고 급발진으로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보고타' 홍보 일환으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를 비롯해 웹예능 '살롱드립2'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등에 줄줄이 출연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등 라디오 출연과 간식차 이벤트까지 열혈 홍보 요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감을 다 할 예정이다.
송중기는 "중요한 건 '보고타'는 오랜만에 주인공으로 극장에서 개봉하는 작품이다. 제 책임감을 다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장점 만큼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제가 사랑하는 제 영화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예쁘게 봐 달라고 인사 드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감독님과 저희 제작진들이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서로의 배려 하에 여기까지 온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 책임감이 조금 더 커진 것 같기도 하다. 제가 뛰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분위기는 인터뷰 전 날인 22일 공개 된 예고편으로 살짝 확인할 수 있었던 바, 이에 대해 송중기는 "'냉부해'는 이전 시즌을 할 때부터 제가 너무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라 이번에 홍보 프로그램을 찾던 과정에서 '냉부해'가 새로 다시 론칭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진해서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내가 언제 그렇게 대단하신 셰프님들 음식을 먹어 보겠냐"며 내심 흡족해 한 송중기는 "근데 나폴리 맛피아 셰프님이 나오는 줄은 몰랐다. 제가 ''냉부해'에 나간다'고 했는데 마침 맛피아 셰프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더 좋았다. '흑백요리사'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음식은 실제로 맛있었냐"고 묻자 단호한 표정으로 "진짜 맛있다"고 말한 송중기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대박이에요~"라고 외쳐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로 분해 강한 생존력을 바탕으로 20대부터 30대까지 복잡하면서도 복합적인 인물의 긴 서사를 표현한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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