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제 프로 데뷔를 도운 은인입니다" 손흥민이 직접 도운 'BVB 핵심', 토트넘과 이적설 '폴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유튜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28)가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며 손흥민(32, 토트넘)과 약 10년 만에 다시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브란트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풋볼 트랜스퍼스'를 인용해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브란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라며 "구단의 예산을 고려했을 때 브란트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브란트는 1996년생 독일 출신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2014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브란트는 이번 시즌 등번호를 10번으로 고쳐 달고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며,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브란트를 영입 대상으로 정하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은 평가 요소로 꼽았다. '토트넘 뉴스'는 "브란트는 미드필더와 공격수 모두 가능한 선수로, 그의 포지션 유연성은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온 브란트는 토트넘의 전력 보강에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브란트의 이적료로 얼마를 요구할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팀 내 티모 베르너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브란트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브란트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손흥민과 브란트는 약 10년 만에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두 선수는 레버쿠젠에서 2년 동안 함께 공격진을 이끌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OSEN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유튜브


브란트는 올해 초 도르트문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함께 뛰었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는데, 손흥민을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공격 2선의 최적의 선택으로 꼽았다. 그는 "손흥민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가졌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그의 슈팅 기술은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많은 골로 이어졌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브란트는 "손흥민은 프로 무대에서 처음 발을 딛는 나를 도와준 고마운 존재다. 그는 내가 1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후에도 함께 슈팅 연습을 하며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가장 뛰어난 선수이자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선배"라며 "어린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란트는 레버쿠젠 시절부터 독일 축구의 재능으로 평가받았으며, 도르트문트로 이적 후에도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왔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경험은 토트넘이 구단 내 공격과 미드필드의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브란트를 영입하려는 이유로 꼽힌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가 브란트의 이적을 놓고 어떤 협상 결과를 낼지, 그리고 손흥민과 브란트의 재회가 실제로 이뤄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