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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손흥민 “내가 아빠는 아니지만…” 18세 양민혁 토트넘 합류→밸런스 훈련조차 뿌듯 ‘함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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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토트넘 홋스퍼에 새롭게 합류한 18세 유망주 양민혁이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돌입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2)은 어린 후배의 적응 과정을 따뜻하게 지켜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여름 계약한 양민혁이 런던에 도착해 팀에 적응하고 있다”며 첫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양민혁은 실내 훈련장에서 코어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캡틴’ 손흥민이 먼발치에서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손흥민은 이날 양민혁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며 그의 적응 과정을 지원하고 있었다.

양민혁은 2024년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1에서 38경기 동안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유망주다. 지난 7월 토트넘과 조기 계약을 맺은 그는 강원에서 시즌을 마친 뒤 1월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팀 적응을 위해 12월 중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토트넘의 훈련 시설에서 적응 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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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양민혁의 적응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최근 인터뷰에서 “양민혁이 팀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각오를 다지며 “물론 내가 그의 아빠처럼 모든 것을 도와줄 순 없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다. 양민혁이 가진 재능과 멋진 축구를 토트넘에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민혁이 아직 18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조용히 그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다”고 당부했다.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땠을까. 양민혁의 조기 합류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토트넘 합류 질문에 “내년 1월 1일 등록되기 전까지는 정식 훈련에 참여할 수 없지만, 적응이 매우 중요하다. 셀틱에서 일본과 한국 선수들을 영입했을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적응을 도왔다”라며 조기 합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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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올해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던 그는 강원FC에 준프로 계약으로 합류한 뒤, K리그1 최연소 출장 및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시즌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향후 5년 이상을 바라보며 투자했던 토트넘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양민혁을 팀 미래로 데려가는데 합의했다.

양민혁과 손흥민의 조합은 프리미어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게할 수 있다.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들이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활약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양민혁은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꾸준히 훈련하며 팀에 적응할 예정이다. 18세의 유망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손흥민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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