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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영입 X, 내 인생 최대 실수" 클롭 한탄 현실 되나…"SON 리버풀 킬러, 우승 경쟁 큰 타격 줄 선수"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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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의 리버풀 킬러 본능이 주목받고 있다.

급기야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게 실제로 인생 최대 실수가 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중이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에코는 21일(한국시간) "클롭은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걸 '내 인생 최대 실수'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고,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 토트넘을 두려워할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이자 지난 시즌 리그컵 챔피언인 리버풀이다.

2007-2008시즌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토트넘은 17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힘을 냈다. 이 대회 결승은 내년 3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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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4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고, 토트넘의 4강전 상대는 리버풀로 결정됐다. 리버풀은 하루 전 사우샘프턴을 2-1로 물리치고 먼저 준결승에 오른 상태였다. 토트넘은 내년 1월 둘째 주중에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월 첫째 주중에 안필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리그컵에서 만나기 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먼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리버풀에 '손흥민 경계령'이 떨어졌다.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버풀의 우승 경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은 토트넘을 두려워할 이유가 여럿 있다. 수년에 걸쳐 두 팀이 만났을 때 다른 선수보다 한 선수를 두려워하는 걸 배웠을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를 절대적으로 좋아하며 어느 팀이든 우려할 만한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다른 어느 팀보다도 리버풀과 전 감독 위르겐 클롭을 괴롭히는 걸 즐겼다. 새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토트넘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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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리버풀은 여전히 손흥민을 만난다는 사실에 질릴 것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11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이 폼을 유지한다면 리버풀의 우승 희망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선수다. 손흥민을 막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슬롯 감독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잔뜩 경계했다.

그러면서 과거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걸 '인생 최대 실수'라고 발언한 걸 다시 들고 왔다.

매체는 "지난 2021년 클롭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에게 후회는 없겠지만 클롭처럼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영국 풋볼런던은 2021년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라며 "리버풀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한테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영입하려고 했다"라고 보도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은 공격수 사디오 마네의 남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대체자로 손흥민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핵심 선수를 결코 내주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면서 계획했던 손흥민 영입을 철회한 바 있다.

또 다른 매체 리버풀닷컴도 "클롭의 가장 큰 실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슬롯을 괴롭힐 것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골칫거리임이 증명됐고, 이번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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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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