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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피셜] 완전 망했다, 맨유 7번 저주 이어가...아모림 "마운트 또 부상! 몇 주 간 아웃, 복귀 시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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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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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메이슨 마운트가 또 쓰러졌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운트는 부상으로 인해 몇 주 동안 나올 수 없다. 정확한 복귀 일자는 알 수 없다. 길게 빠질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우린 계속 나아가야 한다. 마운트가 회복할 동안 우리 경기 운영 방식을 계속 알려줄 것이다. 부상 회복 이외에도 다른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마운트가 또 부상을 당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처참함을 느끼고 있다. 마운트는 지난 해 여름 첼시를 떠나 맨유로 왔다. 첼시 성골 유스인 마운트는 2005년부터 첼시에 있었고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했다. 비테세, 더비 카운티로 연속 임대를 가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더비를 지휘하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오면서 마운트는 본격적으로 주전의 길을 걸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나와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램파드호 황태자로 불린 마운트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램파드 감독이 성적 부진 여파로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온 뒤에도 마운트는 핵심으로 뛰었다. 기동력과 공격 전개 능력이 우수했고 측면, 중앙 모두 나설 수 있는 멀티성이 돋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우수했고 팀 충성심도 대단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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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온 뒤엔 경기력도 안 좋았고 부상 빈도도 심해졌다. 재계약 난항을 겪으며 첼시 생활이 불투명해졌다. 시즌 종료 후 맨유와 연결됐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부담을 줄이고 여러 포지션에서 확실한 옵션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맨유로 간 마운트는 이적료 6,420만 유로(약 920억 원)를 투입했다. 맨유에 의미가 큰,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지 베스트 등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7번의 저주를 이어갔다. 부상을 자주 당해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고 나와도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가운데 부임한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로 나와 부상을 입었다. 전반 13분 마운트가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코비 마이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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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514분만 뛴 마운트는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추가 부상으로 인해 계속 빠지다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또 부상을 당했다. 아모림 감독은 "마운트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두가 그를 도우려고 한다"고 하며 응원을 보냈지만 맨유 팬들은 이미 신뢰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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