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몰아치기' 손흥민, 3경기 연속 득점포... 뮌헨? AT? 몸값 상승 전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흥민 최근 3골 2도움 맹활약
토트넘과 재계약 지지부진... 빅클럽들 관심
이적료 발생하지 않으면 이적 충분히 가능
녹슬지 않은 기량 발휘하며 보스만룰 대비


파이낸셜뉴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43분 절묘한 코너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유를 4-3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2024.12.20.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끌어올리고 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역대 토트넘 선수 최다 도움을 경신하는 등 맹활약하며 다가오는 보스만룰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그는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의 득점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골로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4-3 진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찬 공은 크게 휘어져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보기 드문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장면이었다. 현재 시즌 총 7호골(정규리그 5골, 유로파리그 1골, 리그컵 1골)을 기록 중인 그는 이제 단 세 골만 추가하면 무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으며, 이후 몇 차례 경기에 결장해야 했다. 하지만 부상을 딛고 돌아온 그는 최근 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현지 언론도 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내내 공격 루트를 탐색하며 팀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고,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 역시 "후반전 큰 활약이 없어 보였지만 의도치 않은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은 각종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뮌헨의 해리 케인은 공개적으로 손흥민이 이곳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비록 나이가 있지만, 아직도 유럽 정상급 공격수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따라서 1~2년 정도는 충분히 빅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스피드와 슈팅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에 한국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효과는 덤이다. 손흥민이 스스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곧 자유의 몸이 되는 손흥민에게 최근 컨디션 상승은 무엇보다 반갑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