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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슈퍼루키' 양민혁, K리그 넘어 이번엔 프리미어리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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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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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하늘 인턴기자) 2006년생 양민혁은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이미 이룬 것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의 18세 이하 팀 강릉제일고 축구부의 양민혁은 2학년 여름방학 때 준프로 신분으로 1군에 콜업될 정도로 구단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하루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 프로 무대를 밟는 것을 한 차례 미룬 뒤 3학년 진학을 앞둔 2023년 12월 마침내 준프로 계약을 맺고 2024시즌부터 강원FC 1군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이미 태극마크를 달고 17세 이하 아시안컵과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는 양민혁은 프로 데뷔 직후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단숨에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공격 포인트 5개를 목표로 잡았던 양민혁은 제주와 개막전에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뒤 프로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양민혁은 시즌 두 번째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감아치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양민혁은 8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6경기 만에 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4-1 대승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프로 데뷔 후 첫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처럼 프로 데뷔 직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양민혁은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10라운드 포항, 12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양민혁은 13라운드 울산전에서도 저돌적인 돌파와 번뜩이는 모습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 프로 데뷔 첫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지목되고 두 번째 라운드11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 존재감을 뽐내며 골과 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5월에 이어 6월까지 연이어 영플레이어상을 쓸어담으면서 올 시즌 최고의 루키가 탄생했음을 직접 증명했습니다.

양민혁은 또한 이 같은 활약으로 점차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 해외 진출을 꿈꾸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최고의 루키로 등극한 양민혁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경기를 앞두고 쿠플영플로 선정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맞붙는 기회까지 얻었고, 경기를 앞두고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면서 다시 한번 축구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나서게 된 양민혁은 더욱 탄력을 받아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이달의 선수상을 석권한 양민혁은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득점자'와 '역대 최연소 라운드 MVP'라는 또다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양민혁의 공격 포인트에 힘입어 팀 역시 4연승을 거두는 등 주가를 올리며 리그 선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양민혁은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아 부름을 받으면서 성인대표팀에도 합류하는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양민혁은 아쉽게 대표팀에서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기운을 얻은 덕분이었을까요? 33라운드 인천전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10호골을 달성, 21년 만에 'K리그 역대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상헌, 황문기 등과 함께 강원의 상승세를 함께 이끈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이 치른 정규리그 모든 경기(38경기)에 출전하며 12골 6도움을 기록, 구단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에 뽑히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양민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프로축구 역대 최고의 슈퍼루키로 떠오른 양민혁은 리그 최초 영플레이어상 5회,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K리그 시상식에서 MVP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되고, 시즌 베스트일레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비록 리그 MVP 트로피는 조현우가 차지했지만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양민혁은 시즌을 마치고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양민혁은 출국에 앞서 자신만의 강점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프리미어리거가 된 양민혁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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