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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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 어깨 수술을 받은 점은 우려가 되지만 핵심인 수비 실력에 대해선 기대가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수술을 받고 내년 개막전에 출전할 준비가 됐는지는 모른다”면서도 “파워와 스피드, 훌륭한 수비, 여러 내야 포지션 소화 능력 덕분에 그는 매력적인 타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동안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5.3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김해성은 내년 시즌 초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건강하다면 MLB 최고의 내야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내년 반등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이기 때문이지만 (기존 소속팀이었던) 샌디에이고가 페이롤(팀 총 연봉)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샌디에이고에 남을 가능성은 적다”면서 “샌디에이고 서부 라이벌인 LA다저스가 김하성에게 최적의 입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2년 3600만달러(약 522억원)으로 예상하며 적합한 팀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레이스를 꼽았다. 이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의 팔 힘이 약해지면 그의 가치에 타격이 될 수 있다”면서도 “FA 시장에서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로 다년 계약을 할 만큼 젊다”고 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4년간 통산 540경기에서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유격수뿐 아니라 3루수와 2루수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지난 8월 경기 중 어깨 부상을 당하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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