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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내년이면 10년...여전히 친한 듯 어색한 '88 동갑' 황광희-지드래곤 우정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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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자고 약속했던 '동갑내기' 황광희와 지드래곤의 우정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황광희는 SNS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모자를 선물 받았음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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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황광희는 'Thank you GD so much'라고 적으면서도 지드래곤의 상징인 데이지 꽃 문양이 눈길을 끄는 모자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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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로 의기투합할 당시 '1988년 동갑내기'임을 드러내는 1988 올림픽 모자를 착용하기도 했는데, 공개된 황광희의 사진 속에서도 발견돼 여전한 의리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렇듯 '무한도전'을 통해 연을 맺은 '1988년생 동갑' 황광희와 지드래곤이지만, 친한 듯 어색한 기류가 흘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황광희가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여전히 지드래곤과 연락하냐는 물음에 "영원히 친구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됐다. 지용이는 차분한데 나는 치덕거린다. 내가 힘들게 해서 서서히 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지드래곤이 SNS를 통해 '광희 친구'라고 언급하며 그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했고, 며칠 후 황광희는 지드래곤에게 연락이 왔다면서도 "새벽에 전화가 왔는데 자느라 못 받았다. 그런데 괜히 바쁜데 방해될까봐 다음날 전화를 못 했다"고 뒷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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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올해에도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다. 지난 10월 30일 지드래곤이 신곡 'POWER'로 7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왔을 당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는데, 황광희가 방송을 통해 질문에 나서자 지드래곤은 "네가 잘 됐으면 좋겠어"라고 응원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이를 접한 황광희는 SNS를 통해 "맙소사, 지용이가 나를, 곧 만나자"라고 적어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였는데, 황광희가 지드래곤의 선물을 인증하면서 누리꾼들의 환호를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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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이 손을 맞잡고 제작하는 MBC 새 예능 '굿데이'에 황광희가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과연 친한 듯 어색한 황광희와 지드래곤의 '88 우정'이 다시 활기를 돋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HN스포츠 DB, 황광희 SNS, 지드래곤 SN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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