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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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투수 딜런 시즈(29)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존 뉴욕 메츠에 이어 볼티모어도 시즈 트레이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양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올 겨울 팀 페이롤을 줄이려는 샌디에이고가 올스타 출신의 오른손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트레이드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 시즌 개막전을 앞둔 상황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시즈를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총 33경기에서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47의 호투를 펼쳐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샌디에이고 딜런 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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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직후후 부터 지속적으로 시즈에 대한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가 그의 연봉조정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포트렉(Spotrac)'에 의하면 시즈가 FA가 되면 5년 1억 8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해결되지 않은 TV중계권 문제로 인해 재정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올 겨울 시즈를 팔아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볼 때 팀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최근 막을 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때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면 매년 이 맘때 타구단으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게 된다"며 "특히 올 겨울에는 더 그렇다"고 말해 '시즈'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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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시즈를 영입해 선발 마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구단 내 유망주 톱 12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 중 오른손 투수 체이스 맥덜모트(26), 외야수 딜런 비버스(23) 그리고 포수 겸 1루수 이선 앤더슨(21)을 내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 트레이드인 셈이다.
매체는 "오른손 투수 맥덜모트는 샌디에이고의 2025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유능한 투수 유망주"라며 "외야수 비버스 또한 FA가 되어 샌디에이고를 떠난 주릭슨 프로파의 빈 자리를 당장 메워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 세 명의 유망주 중 맥덜모트만 유일하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볼티모어 투수 유망주 체이스 맥덜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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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오프시즌 분위기를 볼 때 시즈의 트레이드는 시간 문제일 뿐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과연 시즈가 내년에는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지 궁금하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볼티모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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