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티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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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KBO 허구연 총재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쾌척한 기부금이 한국티볼연맹을 통해 전국 보육원, 소년원, 국립정신병원, 도서벽지 초등학교는 물론 야구 불모지인 동남아시아까지 전달됐다.
KBO는 지난 3월 13일 ‘드림위드 베이스볼 티볼세트 기증식’을 개최했다. 허구연 총재는 이날 기증식에서 자비 3000만원을 들여 한국티볼연맹에 티볼 용품을 기부했다. 기증식에는 한국티볼연맹 강준상 회장, 박철호 전무와 함께 평소 티볼 보급에 재능기부를 해온 양상문 KBO 총재 특보, KBO 재능기부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종훈 총재 특보와 류지현 팀 코리아 코치가 함께 참석했다.
허구연 총재가 기부한 티볼 용품은 올해 한국티볼연맹을 통해 전국 보육원, 소년원, 국립정신병원, 도서벽지 초등학교에 전해졌다. 소년원 10개교, 보육원 7개원, 국립정신병원 2개원, 도서벽지 초등학교 39개교 등 총 58개 기관이 티볼 장비 136세트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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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 세트를 지원받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이서초등학교 박상욱 교사는 “감사합니다. 학생들의 관심과 의욕에 비해 충분하게 재정지원(장비 등)을 못 해줘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KBO와 허구연 총재님께서 여러분의 활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홍보도 해주시고 지원도 해주신 덕분에 지도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구송초등학교 안성곤 교사는 “먼저 이렇게 좋은 뉴스포츠 티볼 용품을 2세트나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 수가 23명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다. 아이들이 뉴스포츠 종목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렇게 티볼 용품을 후원해주신 덕분에 전교생 아이들과 나이, 성별 상관없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 우리 반 스포츠클럽 동아리가 티볼인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송초 학생들 역시 “지금 티볼이 너무 재밌는데, 이렇게 새 제품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활동하겠다”, “티볼 배트가 좀 부족했고 낡았는데 새 것을 받으니 너무 좋다”, “티볼을 열심히 해서 꼭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티볼 세트를 지원받아 기뻐했다.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초등학교 변하준 학생은 “허구연 총재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추풍령초등학교 6학년 변하준이라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추풍령 이글스로 티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티볼 장비들을 새로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새로 장비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학교 친구들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로 장비들을 받아서 친구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구연 총재님도 저희처럼 더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친필 편지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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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총재가 기부한 티볼 용품은 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전달됐다.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야구와 티볼 보급에 힘쓰고 있고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도 했던 이만수 감독이 티볼 장비 15세트를 지원받아 동남아 티볼 보급 활동에 나섰다.
“내가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에 야구전파를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라고 말한 이만수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사단법인 한국티볼연맹의 도움으로 여자들과 어린이들에게는 티볼을 지도했는데 매우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KBO 허구연 총재님께서 드림위드 베이스볼 후원사업으로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에 티볼 장비 세트를 기증해주셔서 너무나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티볼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야구의 국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구연 총재는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할 때부터 꾸준히 티볼 용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8300만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자비로 기부해왔다.
2014년 국립부곡병원 등 정신병원 4곳에 티볼 25세트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정진학교 등 특수학교에 1000만원 상당, 2016부터 2020년까지는 고양시 다문화 무지개야구단에 2500만원, 2022년 법무부에 1430만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기부, 전국 10개 소년원에 전달됐다. 올해는 3000만원 상당 티볼 장비 총 151세트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해졌다.
허구연 총재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티볼 활동을 통해 야구를 즐겁게 접하고, 신체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꾸준히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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