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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평가된 외야수 소토는 예상대로 대박을 쳤다.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소토 다음으로 가치가 높았던 맥스 프리드는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인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35억 원)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두 선수는 떠났지만 아직도 다음 시즌 거취를 정하지 못한 FA 선수들은 많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남아있는 FA 선수 중 1위부터 25위까지 순위를 정했다. 김하성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였다.
김하성은 테너 스캇(11위), 주릭슨 프로파(12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리처 리포트'는 김하성에 대해 "지난 시즌 후반 어깨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면서도 "하지만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파워, 스피드, 엘리트 수비를 겸비했다. 매력적인 자원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 동안 15.3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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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남은 FA 선수 중 최대어는 사사키의 차지였다. 코빈 버네스(2위), 알렉스 브레그먼(3위), 피트 알론소(4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위)를 모두 눌렀다.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해 오프 시즌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710억 원)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비교했다. "다저스가 야마모토에게 기꺼이 많은 돈을 지출한 이유는 평균적인 FA 선수들보다 더 어린 25살이었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이제 막 23살이 됐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사사키의 어린 나이가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는 주된 이유라는 얘기였다.
이어 "시속 102마일(약 164km)에 달하는 속구, 평균 이상의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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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년 부상으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8경기 111이닝에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 탈삼진 129개에 그쳤다. 투구 내용은 좋았으나 많이 던지진 못했다.
미국 기준 해외의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하는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한다. 각 구단들은 가지고 있는 국제선수 영입 보너스 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구단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많이 동원해야 500만 달러(약 72억 원)에서 600만 달러(약 86억 원) 사이 수준이다.
즉 사사키 영입전의 관건은 돈이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메이저리그 30개 팀이 다 달려들 수 있다. 중요한 건 사사키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지난 10일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 사사키는 2025년 1월 24일까지 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전까지는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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