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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손흥민은 계속 토트넘 뿐이다! '케인 러브콜 → 뮌헨도 진지한데'…토트넘에서 우승 도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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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레바뮌'의 러브콜에도 잔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영국 언론 'TBR 풋볼'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면서 달성한 다양한 기록을 조명했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만 의미가 큰 지표들이 뒤따랐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도움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00경기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을 넣고 있다. 사우샘프턴전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한 100번째 경기였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골을 기록한 건 20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4골이면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니콜라스 아넬카, 로비 킨(이상 103경기)을 뛰어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계속 뛰어주길 원할 것이다. 동료들도 손흥민에게 감동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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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러 기록에 감흥이 없다. 우승 트로피를 더 갈망한다.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서도 "토트넘에서 달성한 기록이 자랑스럽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 내 득점과 도움 기록들을 우승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토트넘에서 무관 탈출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현지는 자연스럽게 토트넘 잔류로 이어 생각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2025년까지 유효하다. 재계약을 할 시점인데 대체로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만 거론된다.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리기 전 2026년 여름까지 묶어두기만 하려는 생각이다.

손흥민은 현재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그도 다양하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등장했다. 손흥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소식인데 에이전트부터 이적설을 부인하며 토트넘과 재계약에 몰두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연장 계약이나 이적설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지만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드는 것에 있어서는 항상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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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의 러브콜이 얼마나 손흥민을 흔들지 관건이다. 케인은 최근 행사에서 손흥민을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발언으로 이적설 진원지가 됐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손케 듀오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볼 수 있다.

그래도 손흥민이 가장 바라는 건 토트넘 잔류로 보인다. 지난주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일단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2년 재계약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1+2년 연장 방안을 전했다.

손흥민의 선택은 토트넘이다. 누가 보더라도 2015년부터 토트넘에 강한 충성심을 발휘했던 손흥민답게 여전히 잔류를 최우선에 두고 생각한다. 손흥민 에이전트가 아직 토트넘과 대화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구단의 생각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앞으로 토트넘에 3년 더 뛸 것이다. 손흥민의 에이전트도 여전히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며 "장기 계약을 위한 포석으로 1년 연장하는 옵션을 사용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손흥민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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