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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토트넘) 영입 추진은 이미 2021년 시작됐다.
빌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한국의 '폭풍-스타(Strum-star)' 손흥민을 원한다"며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어떻게 생각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아벤트 차이퉁은 "케인이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를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보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고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성하면서부터 좋은 호흡을 맞췄으나 화학적인 시너지 효과는 2019년 11월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오면서부터였다.
무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두 기술자가 쇠락 기미를 보이자 손흥민과 케인에 의존했다. 역습 축구를 트레이드마크로 삼는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훌륭한 공격수들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를 휘어잡을 콤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딱 들어맞았다. 케인도 지난 6월 "무리뉴 감독이 나와 손흥민의 콤비네이션을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M스포츠에 따르면 해리 케인이 직접 손흥민 영입을 요청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촉발했다. 이적시장에서 충격적인 반전 드라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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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인과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만나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모습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의 파트너십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축구계에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골로 넣거나, 케인의 도움은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한 경우가 47차례나 된다는 얘기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위 기록이다.
팀토크는 "케인은 바이에른 만약 뮌헨이 자신의 전 토트넘 동료를 데려올 수 있다면 손흥민과 다시 뛰고 싶아는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TZ는 "케인의 생각은 그리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몇 년 전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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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약 3년 전인 2021년에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풋볼 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계약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1년을 기다릴 준비도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시도는 무산됐지만, 다시 한번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만료에 가까워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또 손흥민이 독일 무대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이 영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은 18살에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1년 뒤인 2010년 함부르크 성인팀에 합류해 3년간 맹활약했다. 이어 중상위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년을 뛰고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독일 문화와 언어 습득이 다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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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도 이 점을 주목하며 손흥민이 "독일어에 능숙하고 양발도 잘 쓴다. 케인이 바라는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든 기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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