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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앞에 선 정몽규 회장은 좋지 않은 여론을 인식하듯 먼저 고개부터 숙였다.
이후 "12년간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해야겠다고 봤다"며 "책임감과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처음 협회장에 선임됐다. 52대 선거 당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 등과 경선에서 이겼다. 이후 2선과 3선은 단독 입후보해 경선 없이 회장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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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몽규 회장은 본인의 과업으로 여기는 천안축구센터 건립 사업 마무리 등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도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와 포상 여부, 재정 기여 등을 고려해 정몽규 회장의 선거 출마를 허용했다.
정몽규 회장의 출마를 두고 팬들의 반대 못지않게 축구협회 직원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정몽규 회장은 "잘못한 부분이 있어 지적을 받았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반성했다. 나는 기업인이다. 소통보다 효율을 강조한 게 패착이었다. 앞으로는 직원뿐 아니라 선수, 지도자 등과 소통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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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다자 대결에 따른 공개 토론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허정무(70)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요청한 공개 토론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라고 했다.
경쟁 후보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선거 과정에서는 항상 비판이 나온다. 일리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16강 진출 등 성과를 냈다. 신문선 교수는 열정적인 해설가로 안다. 그분들의 비판은 열심히 듣고 일리 있는 건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끝으로 "구체적인 공약과 실행 방안은 후보 등록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제시하겠다"라고 출마 선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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