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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타나차+강소휘 50점 합작'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KB손해보험, 삼성화재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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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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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5-23 25-20 22-25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4승 12패(승점 12)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승 10패(승점 16)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가 28점, 강소휘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했다.

1세트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의 오픈과 장위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테일러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6-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도 니콜로바와 타나차의 맹활약으로 추격하며 격차를 좁혔다.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퀵오픈과 타나차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4-22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이 장위의 속공과 이한비의 퀵오픈으로 듀스로 끌고 갔고, 이한비의 오픈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1세트를 페퍼저축은행이 극적으로 따냈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한국도로공사가 8-9에서 김세빈의 속공과 타나차의 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강소휘의 서브에이스, 타나차가 블로킹과 퀵오픈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허나 페퍼저축은행이 이한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장위의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테일러의 백어택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시소 게임으로 흘러갔고, 한국도로공사가 21-22에서 김세빈과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 득점, 타나차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타나차가 오픈 득점을 올리며 2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3세트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12-12에서 상대 장위의 범실 이후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14-12 리드를 잡았다. 타나차의 왼쪽 강타에 니콜로바가 오른쪽 백어택으로 화답하며 스코어는 16-13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강타와 상대 연속 범실로 16-16 균형을 맞추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17-17에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상대 이한비의 네트터치를 중간랠리 판독을 이용해 잡아냈다. 배유나의 날카로운 서브가 네트를 넘어오자 김다은은 강타로 추가점을 냈다. 한국도로공사가 19-17로 앞섰다. 김세빈의 블로킹 득점은 균형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렸다.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세트의 향방은 더욱 선명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23-20 리드를 지켰고, 니콜로바의 페인트 득점에 이은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 다시 역전패했다. 14-11로 앞서다 페퍼저축은행의 맹공에 역전을 허용했고, 김다은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강소휘의 활약으로 21-19를 만들었지만,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에게 연속 3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5세트 초반은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후반은 강소휘가 주도했다. 블로킹으로 첫 득점을 따낸 타나차는 2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페퍼저축은행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김종민 감독은 니콜로바마저 빼고 문정원을 기용,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원투펀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할 수 있는 용병술이 통했다. 강소휘가 폭발력을 더하며 10-4까지 차이를 벌렸다. 김다은의 서브에이스가 또한번 꽂히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소휘와 타나차가 상대 코트를 잇따라 갈랐다. 타나차가 마지막 비수를 꽂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4-26 25-18 25-20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6승 9패(승점 18)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5승 11패(승점 20)로 4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5점, 나경복이 19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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