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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9억 사망보험금...'이은해 사건' 빼닮은 사건의 전말은? (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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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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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에서 새신랑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파헤친다.

19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걸린 새신랑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진다.

1999년 11월 어느 날 대전 이수연의 집으로 경찰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며칠 전 밤낚시를 나갔던 남편이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 차량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채로 충북 옥천의 한 낚시터 근처에서 발견됐다.

피해자인 임경태는 운전석에서 조수석을 향해 비스듬히 쓰러진 상태였는데 조수석 손잡이와 뒷좌석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사고보단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목격자도 범인을 특정할 증거도 없는 상황. 형사들은 피해자 주변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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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들은 임경태의 동료들에게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임경태 부부가 상견례와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만 한 채 급히 동거를 시작했다는 것. 임경태의 친형조차 제수씨에 대한 미심쩍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는데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새신부 이수연이 혼인신고 약 보름 후부터 2주에 걸쳐 남편 앞으로 6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그녀가 타는 보험금은 최대 9억 원.

어디서 본 것 같은 이 사건은 보험금을 노리고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남편을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부추겨 숨지게 만든 이은해 사건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결혼식 없이 바로 혼인신고부터 한 것과 수입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보험에 가입한 것과 그 후 얼마 안 돼 남편이 사망한 것까지.

이수연이 사라지고 며칠 후 옥천 형사들은 충격적인 연락을 받았다. 유력한 용의자인 이수연이 부산의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것. 현장만 봐선 손목을 긋고 자살한 것으로 보였는데 현장 감식에서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났다. 시신 옆에 놓인 유서와 소주병에서 이수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지문이 나온 것. 그리고 놀랍게도 그 지문은 남편 임경태 사망 현장에서도 발견됐다. 그 지문의 주인공은 스물여덟 살의 남자, 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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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배우 임주환도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했다. 평소 열혈 꼬물이라는 임주환은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하며 MC 장도연을 긴장케 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슈퍼주니어 신동이다. 이날로써 신동은 장성규, 장도연 그리고 장현성까지 세 명의 텔러와 모두 합을 맞추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편 꼬꼬무 155번째 이야기 '살인 설계자'는 19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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