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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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반등을 우선으로 두고 있지만, 안전한 시즌 완주가 더 큰 관건이 됐다.
실바는 또 100번 가까이를 때렸다. 상대팀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가 때린 56번보다 40번 가량 더 많은 공격시도를 하고도, 또 다시 연패로 주저앉아야 했다.
IBK기업은행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19, 25-23)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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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허무하게 패한 1세트를 제외하고 2세트부터 사실상 실바 혼자만의 힘으로 기업은행과 끈적한 접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11연패를 면치 못했다.
실바는 1~2세트에만 누적 23득점에 공격점유율 55%를 넘겼고 2세트 한정 공격점유율 60%에 16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효울은 33.33%에 그쳤지만 성공률 48.48%을 기록했다.
이어 3세트에도 혼자서 점유율 46.51%을 가져가며 12득점을 올렸다. 국내진의 득점 수치는 미미한 수준으로 1세트에는 이주아가 2득점, 최가은, 김미연, 오세연이 각각 1득점씩을 보탰다. 이어진 2~4세트에도 국내진 대부분은 1~2득점을 더 보태는데 그쳤다.
종합하자면 실바는 1세트 7득점(성공률 약 44%, 점유율47%), 2세트 16득점(성공률 48.48%, 점유율 60%), 3세트 12득점(성공률 60%, 점유율 46.5%), 4세트 12득점(성공률 44.44%, 점유율 71%)을 기록했다. 공격시도는 총합 96번이다. 사실상 팀의 공격을 혼자 감당한 수치인데 이러한 패턴은 현재의 GS칼텍스가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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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부상당한 실바는 타 팀 외인 선수들보다 4경기 정도를 덜 치른 상태다. 총 11경기에 나서 누적득점 305점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5경기에 나서 398점을 쌓은 기업은행의 빅토리아가 부동으로 차지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실바가 1점 정도 더 높게 쌓고 있다.
지난 달 28일 흥국생명전 도중 발목부상을 입은 실바는 지난 11일 복귀해 도로공사전을 치렀다. 그때도 실바는 95번 시도에 43득점을 올려 강소휘와 타나차의 도합 41득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혼자 쌓았다.
GS칼텍스는 번히 보이는 배구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상대방은 모두 실바만 막으면 된다는 것을 알고있다. 실바는 자신이 막힐 것을 알면서도 별 다른 수 없이 몰려 올라오는 공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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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그리고는 "중앙이나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한두번만 뚫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약간의 울음기가 섞인 듯 목 메인 목소리에는 접전 끝 세트를 따지 못한 진한 아쉬움이 배어있었다. 하지만 3세트 후반 큰 점수차로 뒤쳐지는 상황에서 세터 이윤신의 중앙 배분 시도에 이영택 감독은 "게임을 이겨야 할 것 아니냐"며 꾸짖는 모습을 보였다. 지고 있다는 조급함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아쉬운 작전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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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적게는 20, 많게는 50득점 가까이 올리면서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는 실바의 컨디션이 우려되나 구단을 통해 아직까지는 "(상태가) 괜찮다"고 전해왔다. 하지만 멘탈이 중요하다. 실바 역시 이기지 못하는 경기에서 힘겹게 투쟁하며 자존심이 많이 깎여나간 상태다.
GS칼텍스는 여남은 경기도 강행군으로 이어진다. 당장 21일 경기에서 대전 원정으로 정관장과 만나고, 이후 크리스마스에 현대건설과 홈에서 맞붙는다. 28일은 리그 1위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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