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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해치와 계약 포기' 두산, 새 외인 투수 로그 영입…총액 80만 달러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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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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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마스 해치를 영입했던 두산 베어스가 해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데려왔다.

두산은 19일 "외국인 투수 잭 로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11월 영입한 토마스 해치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완 투수 로그는 신장 183cm, 체중 84kg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2017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로그는 빅리그 3시즌 통산 19경기(10경기 선발)에 등판해 70이닝을 소화하며 3승8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올해 24경기(13경기 선발)에 나가 93⅔이닝 동안 75피안타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7경기(68경기 선발) 355⅓이닝 21승25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를 구사한다.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그는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로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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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달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해치를 영입한 바 있다.

미국 출신 우완투수 해치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4시즌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4승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한 선수다.

2024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2024시즌 NPB 2군에서는 15경기 등판 72이닝 평균자책점 2.36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영입 당시 두산 관계자는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유형이며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해치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우여곡절 끝 2025시즌 외국인 선수 재구성을 마쳤다. 두산은 앞서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한 바 있다.

좌완투수 어빈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6시즌 통산 성적은 134경기(93경기 선발) 593이닝 28승40패, 평균자책점 4.54. 2024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16경기 선발) 111이닝 6승6패, 평균자책점 5.11을 마크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인 어빈은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h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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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인 케이브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7시즌 통산 523경기에서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MLB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 7홈런을 마크했다.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MLB 수준 외야수다. 또한 잠실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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