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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반 년 남은 BTS 정국 "곧 병장 진급...내 군 생활 제일 길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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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입대 후 1년을 달려오며 전역을 반 년 가까이 남겨둔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군 복무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8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 정국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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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재 휴가를 받았다는 정국은 "지금 상병 4호봉이고, 내년 3월에 아마 병장 1호봉을 달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 제가 살이 좀 올랐다. 이번 휴가 때 라이브를 너무 하고 싶을 것 같아서 조금 (체중을) 조절하고 나왔다. 운동도 매일 5km씩 뛰고 이런 건강한 상태로 (라이브를)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국은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국은 "뒤는 새로운 장소인데, 이미 소식이 알려진 만큼 이사했다. 새롭게 이사했으니 집에 찾아오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음은 다 알지만 제 집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받을 수 없어서 반송해야 한다. 편지는 다 모아놓고 있으니 회사로 보내주시길 바란다. 군대로도 편지 많이 보내주시는데 마찬가지로 다 받을 수가 없다.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군대로 보내는 편지나 택배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정국은 라이브 도중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요즘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여러분들 생각하면 100%의 상태로 컴백을 해야겠지만. 그래서 무섭다. 요즘 자격지심 혹은 열등감이 생긴 것 같다. 다른 가수 보면서 요즘 움츠러들었던 상태여서 여러분들을 더 보고 싶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진지하게는 아니지만 요리할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도 당연히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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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집에 설치한 노래방 기계를 통해 즉석 라이브를 선보인 정국은 지드래곤 신곡 'HOME SWEET HOME'을 불러달라는 팬의 댓글을 읽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를 어릴 때부터 아시던 아미 분들은 아시겠지만 빅뱅의 골수 팬이었는데 이번에 컴백 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과 함께 열심히 복무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린 정국은 "휴가 때 진 형이랑 제이홉 형 만나기로 했다. 최근에 홉이 형이랑 전화했는데 JK 잘 살고 있냐면서 내가 군대에 어떻게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 정말 느끼는 거지만 내 군 생활이 제일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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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정국은 어떤 음식을 주로 요리하냐는 물음에 "다양하게 많이 한다. 한식은 웬만해서는 다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대량이다 보니 조리법이 다 다르다. 거기서는 구울 수는 없고 졸이거나 삶는 느낌의 요리가 많다. 최대한 맛있게 요리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대량 요리가 진짜 어렵더라"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휴가 중 진행한 라이브가 실시간 누적 재생 수 2,020만 회를 기록했다. 2019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오픈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이 영상에는 19일 오후 1시 무려 2억 9,200만 개의 하트가 붙었다. 작년 개인 라이브로 실시간 누적 재생 수 1,600만 회를 넘겨 최대 시청 기록을 세웠던 정국은 본인의 기록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한편,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 11일이다.

사진=위버스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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