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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활화산=놀이터" 12살 소녀…아버지가 들려준 충격적인 이야기('화산,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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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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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에서는 활화산을 놀이터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12살 소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 ‘잠들지 않는 불의 거인’에서는 마야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불의 땅 과테말라를 찾아간다.

과테말라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파카야 화산 아랫마을에 ‘화산 가이드’로 살아가는 루이스와 그의 12살 딸 하데가 살고 있다. 학교에 가는 것보다 말을 타고 화산에 오르는 것을 더 사랑하는 소녀 하데는 아버지를 따라 ‘화산 가이드’가 되기를 꿈꾸며 학교가 끝나면 아버지의 일을 돕는다. 관광객을 말에 태우고 파카야 화산에 오르는 하데와 아버지 루이스. 루이스는 관광객에게 정상까지는 갈 수 없다고 말한다.

높이 2552m,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파카야산은 200년간 잠들어 있었다. 1961년 갑작스럽게 분화를 시작하며 깨어난 이래 주기적으로 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21년에는 47일간 분화하며 주변 마을에 수많은 피해를 안겼다. 아버지 루이스도 이때 화산 폭발로 동료를 잃었다. 루이스는 딸 하데에게 “이곳이 활화산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한다”고 경고한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산 아래서 불안한 공존을 이어가고 있는 루이스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산 가이드’를 꿈꾸는 딸 하데의 이야기는 ‘화산, 인간’ 3부 ‘잠들지 않는 불의 거인’에서 만날 수 있다.

화산과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공존 이야기, 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 ‘잠들지 않는 불의 거인’ 편은 19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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